임성재,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김시우는 플리트우드와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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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디섐보·매킬로이 등 줄줄이 패배 이변 임성재(23)가 처음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천50만달러)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셀 헨리(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
9번 홀까지 버디 2개를 뽑아내며 3홀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임성재는 헨리에게 10번, 11번 홀을 내주며 쫓겼지만 18번 홀까지 버티며 추격을 따돌렸다.
임성재는 이로써 16강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거뜬하게 넘었다. "처음 매치 플레이를 해봤는데 긴장감이 컸고 또 재미있었다"는 임성재는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도 차분히 잘해서 꼭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3승을 거뒀던 임성재는 "매치 플레이는 마음이 급하지도 않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없다"면서 "즐기면서 경기해서 매치 플레이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시우(26)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1차전을 무승부로 끝냈다. 김시우는 17번 홀까지 1홀 앞섰지만, 플리트우드는 18번 홀(파4) 버디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플리트우드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이는 역동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매치 플레이답게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맷 쿠처(미국)에게 3홀 차 완패를 당했다.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세계랭킹 64위 앙투앙 로즈너(프랑스)에게 2홀 차로 졌다.
로즈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지금까지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다.
로즈너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어떤 선수나 출발점이 같다"면서 "디섐보가 어마어마한 장타를 때리는 건 사실이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 66위 이언 폴터(잉글랜드)에게 6홀 차로 대패했다.
폴터는 애초 이 대회 출전권이 없었지만, 세계 64위 이내 선수 5명이 불참한 덕에 막차로 출전했다.
세계랭킹 13위 토니 피나우(미국)도 64번 시드를 받은 딜런 프리텔리(남아공)에게 6홀 차로 졌다.
폴터처럼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한 J.T. 포스턴이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비긴 것도 첫날 이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턴은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70위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애덤 롱(미국)을 2홀 차로 제압했고, 3위 욘 람(스페인)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1홀 차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키스너(미국)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연합뉴스
9번 홀까지 버디 2개를 뽑아내며 3홀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임성재는 헨리에게 10번, 11번 홀을 내주며 쫓겼지만 18번 홀까지 버티며 추격을 따돌렸다.
임성재는 이로써 16강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거뜬하게 넘었다. "처음 매치 플레이를 해봤는데 긴장감이 컸고 또 재미있었다"는 임성재는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도 차분히 잘해서 꼭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3승을 거뒀던 임성재는 "매치 플레이는 마음이 급하지도 않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없다"면서 "즐기면서 경기해서 매치 플레이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시우(26)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1차전을 무승부로 끝냈다. 김시우는 17번 홀까지 1홀 앞섰지만, 플리트우드는 18번 홀(파4) 버디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플리트우드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이는 역동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매치 플레이답게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맷 쿠처(미국)에게 3홀 차 완패를 당했다.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세계랭킹 64위 앙투앙 로즈너(프랑스)에게 2홀 차로 졌다.
로즈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지금까지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다.
로즈너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어떤 선수나 출발점이 같다"면서 "디섐보가 어마어마한 장타를 때리는 건 사실이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 66위 이언 폴터(잉글랜드)에게 6홀 차로 대패했다.
폴터는 애초 이 대회 출전권이 없었지만, 세계 64위 이내 선수 5명이 불참한 덕에 막차로 출전했다.
세계랭킹 13위 토니 피나우(미국)도 64번 시드를 받은 딜런 프리텔리(남아공)에게 6홀 차로 졌다.
폴터처럼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한 J.T. 포스턴이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비긴 것도 첫날 이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턴은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70위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애덤 롱(미국)을 2홀 차로 제압했고, 3위 욘 람(스페인)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1홀 차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키스너(미국)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