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암악액질 신약, 근육감소 억제 효과 규명"

대사체학저널 게재
상반기 2상 결과 확보 예정
GC녹십자웰빙은 암악액질 신약 ‘GCWB204’의 근육감소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대사체학저널(Metabolomics)’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우동철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GC녹십자웰빙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항암제(5-Fluorouracil)’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감소 동물모델에서 GCWB204가 미치는 효능을 주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측정해 분석했다.연구 결과 GCWB204를 처리한 실험군에서는 항암제에 의해 발생하는 체중감소가 약 12% 줄었다.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인터루킨-6'(IL-6)의 활성 감소도 확인했다. GCWB204가 감소하는 체중 근육량 지방량을 회복시키고 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GCWB204는 현재 소화기암과 비소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올 상반기 중 임상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동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GCWB204의 효능과 주요 바이오마커에 대한 기전을 밝힐 수 있었다”며 “체중감소를 동반하는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로서의 잠재 가능성도 충분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GCWB204가 항암 치료에 의한 체중감소를 개선하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