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96명 신규확진, 하루 200명대 육박…산발감염 지속

화성 가정형 어린이집 17명 추가, 누적 31명…경로 불명도 28%

경기도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명 발생해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7천92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7명, 해외 유입 9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16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시 봉담읍의 한 가정형 어린이집과 관련한 원생과 가족 등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9명, 원생 가족 5명, 교사 가족 3명이다.

보육 교직원 6명과 원생 17명이 있는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3일 교직원의 가족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접촉자 전수검사를 벌여 24일 13명, 25일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영통구의 사회복지관과 관련해서는 사회복무요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사회복무요원 1명이 확진된 후 접촉자 전수검사를 통해 24일 10명, 25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사흘 새 이 복지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서울 송파구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4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05명(53.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4명(27.6%)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3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605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27만3천157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5만9천491명(접종률 58.4%)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