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호 신임 인사혁신처장 "엄정한 공직윤리 확립할 것"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58·사진)이 26일 임명됐다. 김 신임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직자 삶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며 "엄정한 공직윤리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처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인사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관가에서 김 신임 처장은 업무추진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사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신임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염병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공직사회 혁신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인사혁신처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처장은 "적극행정 정착, 균형인사 확산 등 인사혁신처 소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어 "공직자 삶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며 "엄정한 공직윤리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