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답답한 민주당…저만 아는 박영선 장점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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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지지율 지지부진하자 與 행보 비판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사진)은 26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이 밀리는 여론조사가 이어지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장점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저만의 방식으로 박영선의 장점 홍보할 것"
유튜브 방송 통해 선거 유세 나설 것 예고
"저만의 방식으로 박영선의 장점 홍보할 것"
브랜딩 전문가이기도 한 손혜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목포에 와 있으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진다"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썼다.그는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중 민주당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이 모양인가"라며 "서울시 각 구별 국회의원, 구청장, 기초의원들은 대체 뭐하고 있나.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의 강점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지지율은 이렇지만 실제 선거에 가면 여러분들의 노력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각 구별 국회의원들, 자기 선거 같이 뛰어야 할 텐데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각 구별로 민주당 의원들 제대로 뛰고 있나"
그는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양다리 모드로 슬슬 전환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서울시 국회의원 중 누가 선거운동 열심히 했는지 평가는 각 구별 득표율이 말해준다.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그는 또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들이 다시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데 가만히 있기 힘들다"며 "오늘부터 유튜브 채널 '손혜원TV'를 통해 저만 아는 박영선 후보의 장점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에게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6.3%, 박영선 후보는 25.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밖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