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해외서 `나이스·베베진` 고속 성장

유전체분석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첨단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의료서비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DG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태아 건강검진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 `나이스(NICE)`와 신생아 희귀질환 등 건강관리 서비스인 `베베진(bebegene)`의 이용률이 지난 2018년 첫 해외진출 후 3년 만에 월 200여건에서 약 1,000여건으로 약 50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EDGC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세포유리DNA(Cell-free DNA) 기술이 적용된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와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탄 카이릿 싱가포르 톰슨 여성병원(Thomson Women’s Clinic) 산부인과 의사는 "EDGC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비침습 산전검사는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고 정확도 역시 99%로 매우 높아 태아 검진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국내 유일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인 나이스와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온코캐치`(Onco-CatchTM)에 적용했다.

혈액 내 Cell-free DNA(세포유리DNA)를 분석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혁신기술을 아시아에서 주도하며,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식약처 임상GMP 허가를 3월 획득했고, 상품화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