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건설노동자 1천800명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부산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15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간 외국인 고용 건설 현장 49개소 1천814명을 검사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21개 사업장 1천66명 1차 검사와 28개 사업장 748명 2차 검사 모두 음성이었다.

시는 건설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관리해, 건설 현장 집단감염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국인 노동자 근무 현장에 방역실태를 점검해 사각지대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 관급공사 현장 295곳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긴급점검을 시행했다.

올해 2월부터는 매주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공사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재까지 1천299개소 점검을 완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