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내놔" 택배기사로 위장해 초등생 인질 잡은 30대, 결국…

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계획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택배기사로 위장해 한 가정집에 침입하여 집에 홀로 있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부모에게 거액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27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아파트에 침입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시30분께 강릉 지역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했다. 아울러 A 씨는 초등학생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택배기사를 위장해 해당 가정집에 침입했다. 돈을 요구하던 A 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을 빼앗아서 달아났지만 오후 6시께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