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미래"…세계茶엑스포 내년 5월 하동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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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35만명·수출 300억 목표국내 차 시배지인 경남 하동에서 세계차엑스포가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할 듯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는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확정하고 행사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속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천년을 이어온 생명의 차(茶)를 통해 영위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하동 녹차 세계인의 관심 집중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5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엑스포조직위는 지속 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천 년을 이어온 생명의 차를 통해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이를 위해 △스마트 엑스포 △공존 엑스포 △웰니스 엑스포 △콘텐츠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 △LIVE 엑스포 △Carbon-Free 엑스포를 7대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엑스포 주요 행사장은 하동읍과 화개면에 들어선다.먼저 하동읍 하동스포츠파크는 제1행사장(13만5099㎡)으로 주무대, 영상공연관, 무역관, 산업관, 수출홍보관, 국제관, 천년관, 식당가,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제2행사장(2만102㎡)인 화개면 야생차문화축제장 일대는 야외무대, 산책로, 야생차박물관, 어린이 놀이시설, 차 체험관, 판매장터, 웰니스케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있는 제3, 4행사장에는 창원 다향축전관과 김해 장군차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관람객 135만 명, 도내 수출계약 300억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 참여형 엑스포 만든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기업 참여형 엑스포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의 엑스포 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조직위는 1900여 개 국내 차(茶) 관련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엑스포에 관심 있는 기업을 파악할 계획이다. 기업관 운영에 바라는 사항을 수렴해 기업들이 찾아오고 싶은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기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에는 참가비 감면 등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하기로 했다.조직위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8월에는 기업관 사전 참가 등록을 시행하고 11월, 12월에는 기업관 부스 신청 모집 공고를 추진한 뒤 내년 초 기업관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300여 개 기업을 확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기업관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하동=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