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구축…올해 20억8천만원 투입

대구시교육청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창의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최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가상·증강현실(VR, AR) 자료를 통해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익히고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협력을 하는 공간이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과 과학실 환경 개선, 안전한 실험실 환경 조성 등에 올해 20억8천만원을 투입하고 매년 관련 예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능형 과학실은 초·중·고 6개교를 선정해 한 학교에 3천만원에서 최대 4천500만원까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과학실 환경 개선에는 공모로 선정한 16개교와 올해 신설된 5개교, 과학중점학교 6개교 등 27개교에 10억6천만원을 지원해 노후 시설·설비 보수와 기자재 구매를 한다. 또 안전한 실험실 환경 조성을 위해 158개교에 7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과학실 안전모델학교 18개교에 800만원씩, 안전설비가 부족한 140개교에 6억3천만원을 들여 다양한 안전용품 구매를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 의사소통과 협력 중심의 융합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