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57.4%?…여론조사마다 출렁이는 윤석열 지지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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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4.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15.5%) 때보다 18.9%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2.2%포인트 내린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1.9%포인트)를 크게 벗어났다. 반면 전날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26.8%)과 이 지사(25.6%)의 지지율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이러한 차이는 조사 방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조사 대상의 90%를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한다. 나머지 10%만 전화 면접을 진행한다. ARS는 기계 녹음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응답자가 거짓으로 답을 하더라도 가려내기가 힘들다. 반면 조사원이 직접 질문하는 전화 면접보다 솔직하게 답을 끌어내 '샤이층'의 민심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리얼미터와 마찬가지로 ARS로 조사를 진행한 한국사회연구소(KSOI)의 22일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9.1%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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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57.4%나 나왔다. 이는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 전국 단위 조사와는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났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