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눈물 사진 이어…이번엔 선거운동 중 조는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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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 의원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 중 쉬는 시간에 조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 의원실은 29일 SNS에 해당 사진을 게재한 후 "오늘 오전 골목길을 유세차와 발걸음으로 누비고 다녔던 고민정 의원"이라며 "의원님...이제 조금 있으면 또 나가셔야 한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지난 27일에는 박 후보 지지자의 품에 안겨 우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고 의원은 해당 사진에 대해 "봄비가 내리는 오후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광진주민을 만났다"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로 추위를 느끼던 중 한 분이 제게 다가오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우리 함께 힘내서 서울시를 꼭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며 "그분도 저도 빗속에서 한참을 부둥켜 안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SNS에서 고 의원을 향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에게 던진 흉언들은 그 눈물쇼로 못지운다"며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도 통곡했지만 전제정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고 의원실은 29일 SNS에 해당 사진을 게재한 후 "오늘 오전 골목길을 유세차와 발걸음으로 누비고 다녔던 고민정 의원"이라며 "의원님...이제 조금 있으면 또 나가셔야 한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지난 27일에는 박 후보 지지자의 품에 안겨 우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고 의원은 해당 사진에 대해 "봄비가 내리는 오후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광진주민을 만났다"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로 추위를 느끼던 중 한 분이 제게 다가오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우리 함께 힘내서 서울시를 꼭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며 "그분도 저도 빗속에서 한참을 부둥켜 안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SNS에서 고 의원을 향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에게 던진 흉언들은 그 눈물쇼로 못지운다"며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도 통곡했지만 전제정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