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국민건강영양조사 유전체 구축 주관기관 선정

지난해 이어 단독 주관기업 선정
10개월간 약 7억원 지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유전체 분석에 사용되는 플랫폼 '한국인칩'. 사진 제공=테라젠바이오
테라젠바이오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유전체 정보 구축’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 건강 및 영양 통계와 유전 정보를 융합해 질병 예방 및 치료용 국가 표준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테라젠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의 단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약 10개월간 정부로부터 7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회사는 ‘한국인칩’ 기반의 유전체 분석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활용한 전장염기서열(WGS) 분석 등을 수행한다. 총 4800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인칩’은 질병관리청에서 제작한 질병 유전체 분석 플랫폼이다. 한국인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80만 종의 유전 변이 정보를 반영했다.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및 희귀질환 치료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