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올해 개발자만 900명 뽑는다…역대 최대 규모

'될성부른' 비전공자는 직접 육성
사진=연합뉴스
국내 IT업계 인재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가 올해 개발자만 900여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사상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 채용이다.

네이버는 연 1회 실시하던 신입 공개 채용을 올해는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고, 오는 4월부터 상반기 공채 일정을 시작한다.네이버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채용 트랙도 신설한다. 매월 1~10일 경력자를 뽑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을 신설, 매달 정기적으로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첫 경력 사원 모집은 4월1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7월에 입사 예정인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는 오는 4월2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실시하고, 12월에 입사하는 하반기 공채는 9월에 모집을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각 세자리 수다.

네이버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발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황순배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공채 기회를 늘려 수시 채용의 예측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인재들이 개발자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