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김정은 만날 의향 없다"…김여정, 문대통령 연설비난[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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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냐는 질문에 "그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아무런 조건 없이 정상 간 만남부터 하지는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문대통령 서해수호의날 연설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연설에 대해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로 발표해 현재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이틀째…사업자번호 짝수 신청4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 둘째 날인 오늘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대상자들이 신청 가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버팀목자금 플러스의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50만명 중 115만8000명에게 안내 문자 발송과 함께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에 이어 이날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31일부터는 홀짝 구분이 없어집니다.
◆ 뉴욕증시, 헤지펀드 마진콜 여파에 혼조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3,171.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09%) 내린 3971.0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3,059.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박영선-오세훈, 첫 TV토론서 부동산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간밤 MBC 100분 토론에서 진행된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나서 날 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부각했고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2차 TV 토론에 나섭니다. 이번 토론은 KBS, MBC를 통해 중계되며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 일부 지역 아침 기온 영하…황사 영향에 대기 탁해화요일인 3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기 동부, 충북 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됩니다. 전날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탁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북·충남·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