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텔레마케팅·사우나서 집단감염…확진율 0.9%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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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규 확진자 145명…세 자릿수 유지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38명 늘어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28일 107명보다 38명 많다.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0명을 기록한 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했다. 다만 이달 22일 97명으로 떨어졌다가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계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29일 0.9%에 달했다. 이는 28일(0.5%)보다 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일요일인 28일의 경우 검사 인원이 1만6832명으로, 금요일인 26일(3만4785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검사 결과가 몰린 29일의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보름간(15∼29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381명, 확진율은 0.4%였다.
특히 최근 텔레마케팅 업체와 사우나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에서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구로구 소재 한 사우나의 경우 종사자 4명이 사우나 직원 전수검사를 거쳐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총 17명에 대해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