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선보였던 '일자리 상황판' 지금 어디 갔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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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원 유세 나선 안철수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선보인 일자리 상황판을 겨냥해 "요즘 중고거래하는 사이트가 많던데 거기서 거래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웃음 지었던 것이 文"
"민주당, 보궐 책임 있기에 후보 안 냈어야"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웃음 지었던 것이 文"
오세훈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나서 "취임 직후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던 것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번이 내년 대선 전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이어 "지금 서울은 더 이상 경제수도도 아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벌써 2019년에 전국 성장률 2.1%인데 서울은 1.9%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보궐 책임 있기에 후보 안 냈어야"
그는 "시장이 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해야한다"며 "그렇게 할 후보는 오세훈 후보뿐이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이어 "예전의 경험이 있는 분은 오세훈 후보뿐이다. 지난 10년간 마음고생 참 많았다고 들었다"면서 "그 경험 살려 다시 서울을 사람이 모이는 도시,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오세훈 후보가 하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또 전임 시장의 성추행, 불행한 결말, 거기에 대한 심판을 하는 선거"라며 "보궐선거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후보 안 냈어야 했다. 왜 1번 후보가 나와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비판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