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싸이퍼, 직접 밝힌 입덕 포인트…출구는 없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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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 지난 15일 데뷔
직접 밝힌 7인 7색 '입덕 포인트'
"음악 잘하는 아이돌 이미지 새기고파"

지난 15일 데뷔한 싸이퍼(Ciipher, 현빈·탄·휘·케이타·태그·도환·원)는 활동한 지 이제 갓 2주를 넘긴 신인이다. 팀명 싸이퍼는 '암호를 가진 자들'이라는 뜻으로, 무대 밖에선 팬들에게 하염없이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무대 위에선 암호를 가지고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제 데뷔한 걸 실감하냐'고 묻자 원은 "리허설을 할 때 이름표를 차는데 '싸이퍼 OO'이라고 적힌 걸 보면 실감이 난다"고 답했다. 이어 현빈은 "대기실에서 선배님들을 만나서 인사할 때 이름 앞에 '싸이퍼'가 붙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고, 탄은 "방송국 들어가기 전 기자님들이 사진을 찍어줄 때 플래시가 막 터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도환은 "학교를 다니는데 친구들이 '지난번 방송 잘 봤다', '멋있더라' 이야기해 줄 때 실감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휘는 "우리 노래 '안꿀려'를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데뷔를 실감한다"고 털어놨다.
◆ 싸이퍼가 보증하는 '7인 7색' 매력
"싸이퍼만의 입덕 포인트요? 개성, 음악, 그리고 팀워크죠."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자신한 싸이퍼에게 '무대 위, 아래에서의 차이가 가장 큰 멤버를 꼽아달라'고 했다. 그러자 돌연 칭찬 릴레이가 시작됐다.
싸이퍼가 직접 밝히는 우리 멤버의 '입덕' 포인트! 출구는 없다, 입구만 있을 뿐.
▼ 원
"무대 밑에서도 귀엽긴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귀여움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무대 밖에서도 한없이 귀여운 막내인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원이를 보면 정말 팬의 입장이 돼요. '입덕하는 게 이런 거구나'라고 깨닫게 된달까요? 저희의 입덕 요정입니다."(현빈)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멋지고 피지컬이 좋은데 무대에만 서면 콘셉트에 맞게 신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요. 요즘엔 무대 위에서 하트, 윙크를 날리기도 하더라고요."(케이타)
"휘 형이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는 떨린다고 하는데 막상 무대를 마치고 모니터링을 해보면 프로처럼 긴장을 안 하고 잘 하더라고요."(태그)
"노래의 시작은 인트로잖아요. 도환이가 인트로를 맡는데 평소에 원이랑 같이 장난을 잘 치다가도 노래만 시작되면 바로 감정이입을 하는 게 멋져요."(휘)
"무대 위에서 빛나죠. 무대 밑에서도 '샤방'하지만, 위에서는 더 '샤방샤방'하더라고요."(탄)
"무대 밑에서 장난을 칠 때는 한없이 재밌고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무대 위에서 랩하고 춤출 때는 정말 멋있어요."(도환)
"무대 위에서 랩할 때 표정이 너무 좋아요. 제스처가 정말 멋있죠."(원)
'비의 아이들'로 주목을 받았으니, 이제는 싸이퍼가 그 수식어를 입증해낼 차례다. 시작은 지금부터다. 싸이퍼는 "음악적인 면과 함께 개개인의 특색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노래가 좋다는 평과 더불어 각자의 매력도 뛰어나고 개성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한 번 보고 나니 한 번 더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한다"면서 "실력적으로도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새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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