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벚꽃에 몰려들라"…여의도 도로 교통통제, 하루 앞당겨 31일부터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여의도 국회 인근 교통통제를 하루 앞당겨 31일 오전 9시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봄꽃이 예상보다 이르게 피어 여의도 일대에 상춘객이 밀집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교통 통제는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국회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부근과 여의2교 북단 사이 34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여의2교와 국회3문 사이 28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반까지만 차량 운행이 허용된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교통통제 기간 주말인 4월 3∼4일과 10∼11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 여의도중학교 등 여의서로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해당 정류소를 지나는 버스들은 우회 운행한다. 교통통제 기간 주말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24시간 폐쇄된다. 여의서로 벚꽃길 입장 인원은 하루 504명으로 제한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