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과 카카오 암호화폐가 만났다

신문·모바일 구독하면 암호화폐 클레이 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다음달 5일 국내 언론사 최초로 신문 구독료의 일부를 클레이(KLAY)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보상해주는 신개념 ‘페이백’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한경미디어그룹 계열사인 한국경제TV,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4월 한 달 동안 본사 자동이체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지갑을 개설하면 최대 1만3000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한경미디어그룹은 30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혁신 연합체인 클레이튼(Klaytn)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독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앞서 카카오 클레이튼의 이사회 멤버 격인 거버넌스카운슬(GC)로 참여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주도하는 연합체로 암호화폐인 클레이 생성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클레이는 카카오톡에 장착된 암호화폐 지갑인 클립(Klip)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월 구독료의 10%에 해당하는 클레이를 매달 자동결제 후에 적립해주는 암호화폐 페이백 서비스를 도입한다. 본사 자동이체 방식으로 신문 또는 프리미엄 디지털 신문인 모바일한경을 이용하는 구독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클립을 신규 개설하면 최대 3클레이를 지급한다.한국경제TV와 한경닷컴도 회사별로 유·무료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 클립을 개설하면 소정의 클레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경미디어그룹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인증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미디어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