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확진자 500명대 전망… 日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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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29일 같은 시간 집계된 381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감염 사례로, 다양한 일상에서 집단발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 관련해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에선 종사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경영컨설팅 관련(19명), 충남 아산시 유치원(9명), 전북 전주시 농장(13명)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봄이 되면서 이동량이 늘고 있고, 부활절(4월4일)과 4·7 재보선 등 불안 요인으로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고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 주장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대부분에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겼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날 내년부터 고교 1학년생이 사용할 296종의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중 사회과목 교과서 30종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또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반영됐습니다. 심지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관련 내용이 사라진 교과서도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지 않은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며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백신휴가' 사용…이틀까지 가능4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느끼는 사람은 '백신 휴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다음날 하루 휴가를 사용하고, 이상반응이 계속되면 추가로 1일을 더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접종 후 이상반응은 2일 이내 호전되고, 만약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백신 휴가는 4월 첫째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보건교사, 6월 접종을 앞둔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과 민간에까지 넓게 적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임금 손실이 없도록 별도 유급휴가를 주거나 병가 제도를 활용하도록 권고 및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14개월 만에 '최고치'…뉴욕증시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14개월 만에 국채금리가 최고치로 오른 영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3,066.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떨어진 3958.5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밀린 1만3045.3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77%까지 급등하다가 장 마감 무렵 1.72%로 내려왔습니다. 인프라 정부지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경제 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이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아케고스 파산 여파로 변동성이 커진 종목들은 반등했습니다.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는 각각 3.5%, 5.4% 올랐습니다. 웰스파고는 아케고스에 따른 손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날씨, 낮 최고 24도까지…일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전날보다 2~4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Δ서울 6.2도 Δ인천 6.7도 Δ강릉 9.3도 Δ춘천 2.6도 Δ대전 4.2도 Δ청주 5.7도 Δ대구 5.1도 Δ울산 6.7도 Δ부산 9.9도 Δ전주 5.2도 Δ광주 7.3도 Δ제주 13.5도 입니다. 그간 기승을 부리던 황사는 농도가 옅어지면서 오전 4시 현재 제주도에서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선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