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졸루트, 저혈당증 개선 임상 2a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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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제넥신이 최대주주한독과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미국내분학회(ENDO 2021)에서 위우회술 후 저혈당(PGBH)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RZ358'의 2a상 결과에 따르면, 대상 환자의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의미있게 개선됐다. 평균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를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브라이언 로버트 레졸루트 수석부사장 는 "이번 결과는 RZ358이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약동학과 약력학 모델에서 도출된 결과를 통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연구를 포함한 RZ358의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인슐린 수치가 과다하게 나타나는 질환을 대상으로 고인슐린증 및 저혈당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RZ358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레졸루트는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2b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2020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RZ358 외에 임상 1상 단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를 갖고 있다. 한독은 2019년 제넥신과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작년 RZ358과 RZ402의 국내 권리를 획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