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번엔 개나리·벚꽃 배경으로…"개혁의 길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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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감성 페북' 이어가는 고민정?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이번엔 꽃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개하며 "개혁의 길은 늘 험난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빗속 유세 사진, 엎드려 자는 모습 이어…
"힘들다고 지쳐 포기하고 무릎 꿇지 말자"
고민정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서 집중유세를 했다고 알리며 이 같은 내용의 연설 내용 일부를 게재했다. 고민정 의원은 해당 글을 올리며 사진 4장을 올렸다. 한 장은 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으로 한 본인 사진, 다른 3장은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주민·양이원영·오영환 의원 등과 함께 한 유세 사진이다.
"힘들다고 지쳐 포기하고 무릎 꿇지 말자"
고민정 의원은 앞서 한 시민의 품에 안겨 울고, 유세 중 책상에 잠시 엎드려 자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야권에서는 그를 향해 '최악의 감성팔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고민정 의원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고민정 의원은 "언제 우리가 쉽게 가본 적 있는가. 지난 고(故) 김대중,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부도 한발 한발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무서운 적은 힘들다고 지쳤다고, 지치고 포기하고 무릎 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지난해 총선에서 대결해 승리한 것을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광진을에서 오세훈 후보와 혈전을 벌이면서도 목소리가 쉬지 않았는데, 지금은 목소리를 굉장히 아끼고 있다"고 했다.
빗속 유세 사진, 엎드려 자는 모습 이어…
고민정 의원은 또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까지 끝까지 뛰겠다"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고민정 의원은 지난 18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연일 박영선 후보를 위한 선거 유세 활동을 페이스북과 현장 유세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지난 27일에는 빗속 유세 중 한 시민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지난 29일에는 파란색 선거운동 재킷을 입고 책상에 엎드려 쉬고 있는 모습을 게시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