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앵커' 박영선 vs '성난 변호사' 오세훈…시청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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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 기준 KBS·MBC 총 41만명 시청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KBS 1TV와 MBC TV가 방송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청률의 합은 전국 평균 8.7%로 집계됐다. KBS 1TV가 5.1%, MBC TV가 3.6%였다.서울 지역 시청률 합은 7.9%, 수도권은 7.7%로 나타났다. 앞선 지난 29일 MBC TV '100분 토론'에서 방송한 두 후보의 1차 토론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6.2%, 서울 7.1%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업 TNMS는 이 토론회를 41만명(KBS 26만명, MBC 15만명)이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첫 TV토론을 방송한 MBC '100분 토론' 시청자 수 27만명보다 14만명이 더 많이 시청한 것이다.
서울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는 'MBC 100분 토론' 당시 5.1% 시청률 보다 3%포인트 높은 8.1%(KBS 5.1%, MBC 3%)를 기록했다.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4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하고 30대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나 3040세대의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첫 토론 당시에도 3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TV토론은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 양자 토론으로 이뤄졌으며, 두 번째 토론은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한 3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첫 토론에 이어 부동산 대책 및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 등을 둘러싸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