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피해' 서지윤 간호사 추서…서울의료원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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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 이후 16개 과제 설정…서울시장 대행 현장 점검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던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이날 현장을 점검하러 온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서지윤 간호사 사망 이후 논의를 거쳐 마련한 16개 혁신과제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 원장은 "고인에 대해 순직에 준하는 예우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고인의 추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합리적 인사시스템 운영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은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이 진행 중이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시간 계측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간호부 조직 확대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사운영팀·노사협력팀 신설, 감사실 인력 증원, 교대근무제 개편 및 근무표 개선위원회 설치, 교육 전담 간호사 증원, 직원 기숙사 확충, 스트레스 돌봄 프로그램 운영, 감정노동보호위원회 신설 등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 간호사는 2019년 1월 숨졌다.
'태움'이라 불리는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이 이유라는 지적이 나왔고,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10월 그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은 이날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진료 현황과 응급의료센터 공사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0%를 진료했다.
서 대행은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가장 힘든 일을 도맡았다"며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송관영 서울의료원 원장은 "고인에 대해 순직에 준하는 예우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고인의 추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합리적 인사시스템 운영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은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이 진행 중이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시간 계측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간호부 조직 확대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사운영팀·노사협력팀 신설, 감사실 인력 증원, 교대근무제 개편 및 근무표 개선위원회 설치, 교육 전담 간호사 증원, 직원 기숙사 확충, 스트레스 돌봄 프로그램 운영, 감정노동보호위원회 신설 등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 간호사는 2019년 1월 숨졌다.
'태움'이라 불리는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이 이유라는 지적이 나왔고,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10월 그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은 이날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진료 현황과 응급의료센터 공사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0%를 진료했다.
서 대행은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가장 힘든 일을 도맡았다"며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