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교차접종 지금 검토 안 해…연구결과 나오면 평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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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상황에서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 서로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31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백신 교차접종 문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까진 교차접종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유받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홍 팀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교차접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심의를 받았으며, 지금까진 변동이 없다"면서도 "'백신을 (교차로) 맞았는데 예방효과가 잘 유지된다'는 특별한 연구 결과가 나와 과학적 근거가 바뀐다면 그때는 다시 평가해서 (접종) 실시기준을 변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성인 접종자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1회씩 접종하는 임상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월 교차 접종을 허용했으나, 영국과는 달리 1차로 맞은 백신 종류를 모르거나, 중증 환자인 경우에 동일 백신 물량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등 특수 상황으로 제한했다.
/연합뉴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31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백신 교차접종 문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까진 교차접종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유받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홍 팀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교차접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심의를 받았으며, 지금까진 변동이 없다"면서도 "'백신을 (교차로) 맞았는데 예방효과가 잘 유지된다'는 특별한 연구 결과가 나와 과학적 근거가 바뀐다면 그때는 다시 평가해서 (접종) 실시기준을 변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성인 접종자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1회씩 접종하는 임상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월 교차 접종을 허용했으나, 영국과는 달리 1차로 맞은 백신 종류를 모르거나, 중증 환자인 경우에 동일 백신 물량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등 특수 상황으로 제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