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쓱 품은 SSG닷컴

‘IMM PE’·‘ISE커머스’ 보유 지분 양수 주식매매 본계약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온라인 패션 편집숍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를 인수했다. 사진=SSG닷컴 제공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온라인 패션 편집숍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를 인수했다.

SSG닷컴은 W컨셉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지분 80%), ISE커머스(지분 20%)와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2008년 설립된 W컨셉은 회원 수가 500만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자체브랜드 '프론트로우' 등을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 플랫폼이라고 SSG닷컴은 전했다. 여성 패션 편집숍 부문 1위 업체로 매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란 설명이다.

SSG닷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W컨셉을 공식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W컨셉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존 인력을 승계하고, 플랫폼을 현재 SSG닷컴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신세계그룹의 물류시스템을 접목해 배송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입점 브랜드가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통합 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할 계획이다.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W컨셉 인수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라인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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