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CP "유노윤호 촬영분 3회까지 편집…특정 팀 밀어주기 없었다"

'킹덤' 박찬욱 CP /사진=Mnet 제공
'킹덤' 측이 유노윤호의 하차 및 일부 팀 차별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측은 1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CP, 이영주 PD를 비롯해 MC인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비투비, 아이콘, SF9,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에이티즈 등 참가팀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킹덤'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잡음도 많았다. 당초 '킹덤'의 MC로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동반 발탁됐으나 유노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늦은 시각까지 모임을 갖다 적발되면서 자진 하차했다.

또 첫 경연 녹화에서 출연 팀들에게 경연 무대 제작비 상한선을 500만원으로 설정했으나, 일부 팀에게만 500만원의 상한선을 초과하는 고가의 무대 세트와 소품이 마련됐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박찬욱 CP는 "방송 전 이슈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녹화 중 항의에 의한 중단은 없었다.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한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트는 사전에 제작진과 전부 상의하고 무대에 올린 부분이다. 이번 이슈로 인해 여섯 팀과 소속사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CP는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각 소속사와 상의했고, 전원 동의 하에 각자의 크리에이티브를 잘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란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3라운드부터는 여섯 팀이 모두 동의한 조건으로 이러한 이슈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준비했다. 여섯 팀이 전부 다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은 여섯 팀의 무대가 더 레전드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노윤호와 관련해서는 "기 촬영된 부분, 3회 방송 분까지 진행자의 초점에 맞춰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그 이후는 최강창민 혼자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강창민은 진행 능력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봤을 때 무대를 하고 있는 여섯 팀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는 등 선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게 너무 좋고 제작진 입장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자임과 동시에 선배로서 '킹덤'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따뜻한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킹덤'은 이날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