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지유세, 朴 '당직자연설' 논란속 吳에겐 2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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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지지연설에는 전직 당직자가 나서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2030 시민유세단'에 참가한 청년층이 이틀 만에 200명을 돌파했다.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30 시민참여유세, 200명도 넘기고 이제 선거 전까지 유세차에 계속 올라가도 감당 못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 중"이라며 "함께 막차 타실 분들 모집한다"고 말했다.'2030 시민유세단'은 이번 보궐선거 온라인 유세를 총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이재영 전 의원이 함께 기획했다. 지난달 30일 신청서 배포 후 이틀 만에 200명이 넘는 청년층이 몰렸다. 당내에서는 '2030 지지율 결집 효과'를 극적으로 보여줬다는 호평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연설에 2030세대 200명 몰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2030세대 젊은 층이 오세훈 후보 지지세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 이번 2030 시민유세단을 통해 체감됐다"며 "이번 보궐선거 이유와 핵심을 다 알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특히 박영선 후보의 집중유세 현장에서 지지연설을 한 28세 대학원생이 이달 초까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시민참여유세 신청 목록을 올리면서 "우리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당직자가 비집고 들어올 공간이 없다"며 "당직자가 (참여유세) 하려고 줄 서면 대기 순번이 100번쯤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