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세 잡은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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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7
○ 9단 조혜연
● 1단 장혜령
예선 결승 7경기
제2보(34~82)

흑47은 백을 은근히 압박하는 좋은 자리다. 백이 타개하는 중에 58로 어깨 짚어서 삭감하는 수가 재미있다. 64에 호구 쳐서 두텁게 받아둘 수도 있었지만 대마는 잡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흑도 지지 않고 호방한 59 씌움으로 응수.계속 팽팽한 상황인데, 흑65는 참고도 흑1로 가만히 느는 수가 좋았다. 백2·4로 나오는 모양이 좋지 않기 때문에 흑5로 둬 계속 양곤마를 몰 수 있었다. 흑69는 70에 따낼 자리였다. 실전 74까지 살아서 백 만족이다.
흑75는 물론 큰 자리지만, 우변 백 석 점을 먼저 공격할 자리였다. 76에 선점해 양쪽을 타개한 백이 우세를 잡았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