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가 저렴한 직주근접 '미니 신도시'

한양, 천안 풍세지구 공급
분양가 3.3㎡ 평균 800만원대

KTX·1호선 천안아산역 가까워
경부·논산~천안 고속도로 인접
인근에 삼성·LG 등 산업단지

전용 84㎡ 세대구분형 설계
재당첨 제한 없고 전매 가능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견 건설사인 한양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지구에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투시도)를 공급한다. 전체 규모가 3200가구에 달해 ‘미니 신도시’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입주민 취미 생활부터 보육까지 가능한 자족형 단지로 조성된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은 데다 분양 가격도 저렴해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200가구 수자인 브랜드 타운

풍세면 보성리 77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3200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건립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책정됐다. 타입별 가격은 △59㎡ 타입 1억9000만원대 △75㎡ 타입 2억4000만원대 △84㎡ 타입 2억7000만~2억9000만원대다.

혁신설계와 특화 시설을 도입해 주거 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단지를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하고 모든 가구에 판상형 구조를 도입한다. 또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현관창고, 가변형 벽체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혁신 평면설계도 도입한다. 전용 84㎡A 타입과 84㎡B 타입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구분형 상품으로 이뤄진다. 분리 가구는 원룸형이 아니라 거실까지 추가되는 1.5룸 구조다. 전용 84㎡B는 방 3칸과 거실 2칸, 화장실 일부를 전면향으로 배치하는 5.5베이 평면 구조를 적용한다.주거 편의성을 높일 특화 상품도 선보인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해 주는 ‘베이크 아웃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마감재와 자연형 환기구, 지상출입구 에어커튼 등으로 쾌적함을 더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 기본 앱, 무인택배 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통합형 일괄 소등 스위치, 침실 네트워크 스위치 등도 도입한다.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와 조경 설계도 들어선다. 단지 내에서 취미생활부터 보육까지 가능한 자족형 단지로 개발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단체운동)룸, 남녀 독서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구성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도 배치된다.

조경 시설로 수공간·휴게공간·놀이터 등이 연계된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해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이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는 태학산과 태화산이 둘러싸고 있다. 천안의 명소인 ‘태학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발장골산, 청룡산 등도 배후에 있다.

직주근접형 비규제 지역

풍세지구 주변에는 산업단지가 많아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인근에 풍세산업단지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풍세2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풍세지구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수혜지로도 꼽힌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사업지가 속한 풍세지구를 비롯해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1.08㎢에 달한다. 이곳에 2025년까지 1240억원이 투입돼 미래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자동차부품특화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국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예정), 43번 국도(세종로)도 인접해 있다. 평택항과 청주공항 접근성도 좋다. 주변에는 풍세초, 용정초, 광풍중을 비롯해 단국대와 호서대 아산캠퍼스가 있다.비규제 지역에 공급되는 게 매력이다. 전매 제한과 재당첨 제한이 없다. 세대원과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가상현실(VR) 영상과 단지 특장점,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