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180만 붕괴…출생률 감소·청년층 유출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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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239만명 정점 이후 1990년 207만, 2000년 200만 이하 등으로 감소 전북 인구가 18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 인구는 179만7천450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14개 모든 시·군의 인구가 줄면서 올해 2월 180만1천여 명보다 3천800여 명 감소한 것이다.
전주시가 930여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군산시 650여 명, 정읍시 630여 명 등의 순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았다. 전북도 인구는 지난 1960년 239만5천 명을 정점으로 1990년 207만 명으로 줄었고,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0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출생률 감소와 청년층의 대도시 유출 등으로 시나브로 줄면서 2005년 190만명 붕괴에 이어 16년만에 18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전북의 인구 감소는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경기도의 0.88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로 낮다.
또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매년 수천 명의 청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노년층의 사망률이 출생률보다 높아 자연 감소율마저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순 유입이 증가하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출산율을 높이는 전북도만의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내 14개 모든 시·군의 인구가 줄면서 올해 2월 180만1천여 명보다 3천800여 명 감소한 것이다.
전주시가 930여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군산시 650여 명, 정읍시 630여 명 등의 순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았다. 전북도 인구는 지난 1960년 239만5천 명을 정점으로 1990년 207만 명으로 줄었고,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0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출생률 감소와 청년층의 대도시 유출 등으로 시나브로 줄면서 2005년 190만명 붕괴에 이어 16년만에 18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전북의 인구 감소는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경기도의 0.88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로 낮다.
또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매년 수천 명의 청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노년층의 사망률이 출생률보다 높아 자연 감소율마저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순 유입이 증가하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출산율을 높이는 전북도만의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