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페라가모?…野 '박영선 페라가모 구두'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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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의원, SNS에 사진 올려
![조수진 의원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29135.1.jpg)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신은 페라가모 구두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혜택가로 47만8060원에 판매되고 있는 동일 구두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앞서 2005년 당시 서울 내곡동에서 '안고을 식당'을 운영했던 주인 황모씨와 아들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측량 당일 오 후보와 일행이 자신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29137.1.jpg)
식당에서 함께 일했던 황 씨 아들도 "(오 후보가) 반듯한 하얀 면바지에 신발은 캐주얼 페라가모 로퍼를 신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론 땅 보상 문제가 있다 보니 아마 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아들 황 씨는 "사실 주변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에 대한) 만류도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방송이나 토론회 이런 걸 보면서 인간으로서 잘못은 반성하면 되는데 굳이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했다.박영선 캠프는 이들 주장을 근거로 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영선 선대위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T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장 A와 그의 아들은 당시 정황뿐만 아니라 옷차림과 구두 브랜드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오 후보가 분명히 현장에 있었음을 증언했다"며 "이로써 오세훈 후보의 주장은 완전히 파탄 났다"라고 주장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