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도서관에 폭탄 설치'…군·경 투입해 수색 "이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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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아니니깐 도서관 계시는 분들 진짜 대피하라"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충남대학교 도서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
2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학생 전용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도서관 1층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는 "3시 30분에 (폭탄이) 터지도록 세팅했다"며 "도서관 계시는 분들 진짜 대피하라"고 밝혔다. 또 "장난이 아니다"라며 "여러분들이 다치는 모습 보기 싫다"고 언급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도서관에 있던 학생과 직원 등이 즉시 바깥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도서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모든 수색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나아가 게시글에서 예고한 대로 3시 30분에 폭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글이 허위로 확인된 만큼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