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CDC "백신 접종 마친 사람, 부활절에 마스크 없이 만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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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올해 부활절은 같이 사는 사람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또는 야외에서 6피트(약 1.8m) 떨어진 채 기념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그러면서도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부활절에 다른 백신 접종 완료자들과 마스크를 안 쓰고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CDC가 말하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백신 2회차분을 맞은 지 2주가 지난 사람, 또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접종한 지 2주가 된 사람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CDC의 이번 권고는 지난달 8일 발표한 지침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당시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저(低)위험군인 비(非)접종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만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 다른 백신 접종자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고 ▲ 비접종자여도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고, 여러 가족이 아닌 한 가족 구성원이라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CDC는 그러나 백신 접종 완료자도 코로나19로 중증을 앓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 비접종자와 어울릴 때는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지키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