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 투입' 라이프치히, 최강 뮌헨에 0-1 패…추격 실패

리그 8경기 무패 중단…5연승 뮌헨과는 승점 7점 차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5)을 교체 투입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뮌헨과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이로써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이 중단된 2위 라이프치히는 승점 57(17승 6무 4패)에 머물렀다.

반면, 폴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무릎을 다친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없이도 리그 5연승을 이어간 선두 뮌헨은 승점을 64(20승 4무 3패)로 늘렸다. 라이프치히에 승점 7이 앞선 뮌헨은 9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타일러 애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약 11분을 뛴 황희찬은 공격포인트 없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전방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받아내며 역습을 노리던 뮌헨이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토마스 뮐러가 라이프치히의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 준 공을 레온 고레츠카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공격 자원들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끝내 뮌헨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