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봤다"…국민의힘, 여론조사업체 대표 선관위 고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의 토론회에서 "몇몇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에 대해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324명이 참여해 21.95%를,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