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울주산악영화제…영화말고 페스티벌 프로도 가득

'봄날을 노래하다' 공연, 클라이밍 체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전시
'로키-캐나다' 섹션서 천체사진가 권오철 작가 작업 오로라 영상 감상
2일 개막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속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먼저 영화제 기간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봄날을 노래하다'가 3일 무대에 올랐고, 4일, 10일과 11일에도 선보인다.

예술가 간 협업 프로젝트 '봄날을 노래하다'에는 룬디마틴, 앙상블 제이 컴퍼니, 창작집단 달, 루체 현악 앙상블 등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봄을 주제로 한 '봄날을 노래하다'는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3일과 4일, 10일과 11일, 매일 7회씩 진행되는 클라이밍 체험도 마련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체험은 전문가와 참여자가 1대 1로 안전하게 운영된다. 이 체험은 영화 주 무대에 해당하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있는 클라이밍장에서 할 수 있다.

'봄날을 노래하다'와 클라이밍 체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복합웰컴센터 영상체험관 1층에서 진행되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관련 전시가 있다. 여기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카트린 데스티벨(Catherine Destivelle·61)의 등반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UMCA 전시'는 영화제 기간 계속 열린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사람을 선정해 수여한다.
클라이밍장 광장에서 열리는 '산악인-캐나다 전시'도 색다르다.

산을 삶으로 여기는 캐나다인들의 산 사랑과 등반 열정을 보여준다.

최근 SBS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천체사진가 권오철 작가가 작업한 오로라 영상을 '로키-캐나다' 섹션의 영화 상영 전 볼 수 있다.

남다른 영화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올해 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43개국 14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늘 푸른 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세계 각국 영화는 온라인 상영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상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