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吳" vs "사전투표 승리문자 보낸 朴"…'신경전 최고조'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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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민에 거짓말쟁이라 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민주당, 이성 찾고 선거에 임하라"
정의당 "부동산 투기에 윤석열 '사위 찬스'?"
국민의당 "미얀마와 온 마음으로 연대할 것"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시민에 거짓말쟁이라 하는 오세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총 10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내용 4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식목일에 대한 내용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내용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국민의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연일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서 시민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매도에 나섰다고 주장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최인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까 봐 무고한 시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한 오세훈 후보의 몸부림이 참으로 파렴치합니다. 모든 증인과 증거들이 오세훈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곡동 땅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후보,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시민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후보,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시민은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이성 찾고 선거에 임하라"
국민의힘은 총 1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박영선 후보에 대한 내용 3건 △민주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내용 3건 △선거관리위원회 편향성 논란에 대한 내용 2건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박영선·김영춘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식목일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한 내용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내용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대한 내용 △민주당의 오세훈 후보 고발에 대한 내용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에 대한 내용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내용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한 박영선 후보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전날 <한경닷컴> 취재 결과 박영선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캠프 관계자들에게 발신했습니다.(제목 : [단독] "사전투표 이겼다" 문자 돌린 박영선 캠프…선관위 '조사 착수')선관위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다음은 이와 관련한 국민의힘 논평입니다.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어느 경우든 공직선거법 위반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선관위는 촌각을 다투어, 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밝히기 바란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앞뒤 안 가리며, 부정한 선거운동도 불사하는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정의당 "부동산 투기에 윤석열 '사위 찬스'?"
정의당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선관위의 편향성 논란에 대한 내용 △무상생리대에 대한 내용 △배달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내용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농지법 위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한 언론 보도를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인 최 모 씨가 농지법을 위반한 땅 투기로 수백억의 이득을 보고 이 과정에서 편법증여와 세금탈루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다음은 이에 대한 정의당 논평입니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부동산 투기 의혹에 사위 찬스, 유검무죄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국수본은 지금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최 씨와 양평군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농지법 위반, 편법증여, 세금탈루 의혹까지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국민의당 "미얀마와 온 마음으로 연대할 것"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미얀마 군정 쿠데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조속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군부 쿠데타 세력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 미얀마 민중들에게 다시 한번 강력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미얀마의 자유,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의 회복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온 마음을 다해 연대하겠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