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서 승무원에게 주문하는 기내식…LCC, 카페도 열었다
입력
수정
활로 찾기 나선 LCC…지상서 기내식 사업 [이슈+]
▽ 제주항공, 승무원이 운영하는 '기내식카페' 개점
▽ 진에어, 기내식 간편식 사업 운영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양화로 마포구 AK&홍대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운영한다. 사진=제주항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51258.1.jpg)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양화로 마포구 AK&홍대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운영한다.'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에서는 불고기덮밥, 흑돼지덮밥, 파쌈불백, 승무원 기내식 등 기내식 메뉴 4종과 음료를 선보인다.
객실승무원 10명이 투입돼 메뉴를 직접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커피 등 각종 음료도 객실승무원이 직접 제조해 판매한다.
해당 객실승무원은 제주항공의 자회사 '모두락' 카페에서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제조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타로카드, 풍선 서비스 등 기내 특화서비스 체험 이벤트도 준비한다.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에서는 기내식과 음료 외에 제주항공 굿즈도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승무원이 메뉴를 제공하는 기내식 체험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여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양화로 마포구 AK&홍대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운영한다. 사진=제주항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51256.1.jpg)
진에어 관계자는 "약 한 달 만에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는데, 이는 4분에 1개 꼴로 팔린 셈"이라며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로 매출 창출이 어려운 LCC 중심으로 올해도 당기순적자에 따른 자본 잠식 우려가 있다"며 "재차 유동성 및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