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친환경차 지위 인정받아

장신상 군수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규정 개정 합의 마쳐"
횡성군은 5일 장신상 군수가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의 친환경 차량 인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개정과 관련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산자부에서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친환경차(전기차 등) 기준에 초소형 전기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신설·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와 산자부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는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개정·고시했다.

하지만, 이후 별도의 개정이 없으면 ㈜디피코에서 생산하는 초소형 전기화물차(포트로)는 6월 30일 이후 영업용 친환경 차량 번호판 등록이 불가해 차량 보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횡성군은 이날 산자부를 찾아 화물차 구조상 에너지 소비 효율이 5.0 이상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초소형 자동차 구분(승용차 / 화물차 분리)과 전기자동차의 기준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자부도 횡성군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오는 5월 중에 처리될 전망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산 전기차의 친환경차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성과를 거뒀다"며 "강원형 상생 일자리 참여 기업의 횡성 이전이 가시화하는 좋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이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