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래디쉬' 인수, 카카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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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다우·S&P500 최고치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급등 영향에 장 초반 상승세다.
개인·외국인 순매수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2포인트(0.47%) 오른 3135.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으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98포인트(1.13%) 상승한 33,527.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오른 4077.91에,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3,705.5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91만6000명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7만5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마킷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0.4로, 전월 확정치 59.8에서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도 63.7로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와 전달의 55.3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폭 넓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 이후, 어닝 시즌을 앞두고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장기물 금리 안정화와 달러 약세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억원, 79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9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로 총 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카카오가 4%대 강세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4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액은 카카오가 2016년 1조9000억원을 들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후 최대 규모다.
같은 비대면 관련주인 NAVER는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POSCO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35포인트(0.24%) 오른 972.12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5원 내린 11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5원 내린 11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