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7명 신규확진…교회·모임 등서 집단감염 확산 지속

A교회 및 집회 고리로 10명 추가…소규모 'n차 감염'도 41%

경기도는 5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명 발생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9천38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0명, 해외 유입 7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교회를 고리로 서울·경기 등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A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 도내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후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31일 안산에서 B씨가 먼저 확진된 이후 남양주, 포천, 시흥, 성남 등 도내 곳곳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B씨는 확진 판정 전인 지난달 23∼24일 대전 A교회 집회와 28일 서울 A교회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들은 서울, 강원 횡성, 경기 하남 지역의 해당 교회와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교회는 전국에 13개 정도의 소규모 지교회가 있으며 종교활동 외에 '치유센터' 명목으로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과 확진자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31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누적 53명)해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1.1%)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5명(32.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47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6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3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4천23명이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105만6천78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20만7천906명(접종률 19.7%)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