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가장 따뜻한 3월…서울 벚꽃 개화 99년만에 제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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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이 역대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3월 전국 평균기온은 2018년 8.1도와 2020년 7.9도가 그 뒤를 이어 최근 들어 따뜻한 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3월은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도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는 봄꽃도 빨리 개화했다.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기준 지난달 24일로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다.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09.2㎜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다.
3월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96년 118.5㎜다.특히 지난 3월 1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렸고, 강원 영동에는 많은 눈이 쌓여 도로에 많은 차가 고립되고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해 3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소용돌이(양의 북극진동)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니냐(열대 중·동 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의 발달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기상청은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3월 전국 평균기온은 2018년 8.1도와 2020년 7.9도가 그 뒤를 이어 최근 들어 따뜻한 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3월은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도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는 봄꽃도 빨리 개화했다.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기준 지난달 24일로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다.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09.2㎜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다.
3월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96년 118.5㎜다.특히 지난 3월 1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렸고, 강원 영동에는 많은 눈이 쌓여 도로에 많은 차가 고립되고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해 3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소용돌이(양의 북극진동)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니냐(열대 중·동 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의 발달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