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국내 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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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ESG 채권발행 넘어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파생상품 영역으로 ESG업무 영역 확장
SC제일은행과 ESG금융 업무협약 체결
무역금융 등 상품개발 예정
포스코건설은 최근 SC제일은행 및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G-Seed)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을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활동을 확산시키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은 지난 5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보고 외에도 차후 무역금융 및 그린 론(Green Loan) 등 ESG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들에 대해 양사가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선제적인 ESG경영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