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 서울APT 숫자 놓고 여야 '이견'…24% v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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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은혜에 "공시가격과 시가를 혼동한 듯"
김은혜 "아파트와 단독주택 착각한 것 아니냐" 반박

홍익표 "서울은 16%, 전국적으론 4% 미만이 대상"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4채 중 1채 꼴(24.2%)로 종부세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대상인 서울 지역 아파트 비율은 16%라고 반박했다.김은혜 의원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구간별 전국 아파트 물량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공시가 9억원 이상인 아파트(40만6167채) 비율은 서울 내 전체 공시대상 아파트(168만864채)의 약 24.2%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김은혜 의원의 주장을 두고 홍익표 의원은 "수치를 잘못 본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은혜 "종부세가 중산층세로 변질된 상황"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6일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수치를 잘못 보신 것 같다. 서울은 16%, 전국적으로는 4% 미만"이라며 "25%라고 얘기하는 건 공시가격과 시가를 혼동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홍익표 의원의 반박에 김은혜 의원은 재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 말씀드린다. 믿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서울의 아파트 4분의 1이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 맞다"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