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협 등 상호금융 대출 9.8% 증가…순익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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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대출 잔액이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약 2조2천억원)은 전년보다 0.2%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천225개 상호금융조합의 총여신은 1년 전보다 35조7천억원 늘어난 401조1천억원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349조1천억원)이 10.6%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토지 등 비주택 담보대출(257조5천억원) 증가분이 30조7천억원(13.5%)으로 컸다.
주택담보대출(91조6천억원)은 2조6천억원(3%) 늘었다. 자산건전성을 보면, 연체율은 1.54%로 0.17%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23%포인트, 0.24%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로 0.02%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기조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건전성 현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 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기업대출의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 많은 584조1천억원이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7.1% 증가한 2천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적금 등으로 구성되는 총수신은 498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순자본비율은 8.17%로 0.07%포인트 상승해 규제 비율(2%, 농협은 5%)을 웃돌았다. 당기순이익(2조1천800억원)은 작년과 비슷했다.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018년 2조5천600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2조1천700억원으로 뒷걸음친 바 있다.
신협(3천831억원)과 수협(779억원), 산림(698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0억원, 66억원, 299억원 늘었으나 농협(1조6천459억원)은 450억원 감소했다.
농협의 경우, 하나로마트 매출 증가 덕분에 경제사업(농식품 판매) 부문 적자 폭을 줄였으나 이자 및 비이자 손익 감소 등으로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이 많이 줄었다.
전국의 상호금융조합은 농협 1천118개, 신협 879개, 수협 90개, 산림조합 138개 등 총 2천225개다. 이들은 금융사업 외 각각 복지사업, 농식품 판매, 수산물 판매, 임산물 유통 등의 경제사업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당기순이익(약 2조2천억원)은 전년보다 0.2%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천225개 상호금융조합의 총여신은 1년 전보다 35조7천억원 늘어난 401조1천억원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349조1천억원)이 10.6%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토지 등 비주택 담보대출(257조5천억원) 증가분이 30조7천억원(13.5%)으로 컸다.
주택담보대출(91조6천억원)은 2조6천억원(3%) 늘었다. 자산건전성을 보면, 연체율은 1.54%로 0.17%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23%포인트, 0.24%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로 0.02%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기조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건전성 현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 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기업대출의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 많은 584조1천억원이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7.1% 증가한 2천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적금 등으로 구성되는 총수신은 498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순자본비율은 8.17%로 0.07%포인트 상승해 규제 비율(2%, 농협은 5%)을 웃돌았다. 당기순이익(2조1천800억원)은 작년과 비슷했다.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018년 2조5천600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2조1천700억원으로 뒷걸음친 바 있다.
신협(3천831억원)과 수협(779억원), 산림(698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0억원, 66억원, 299억원 늘었으나 농협(1조6천459억원)은 450억원 감소했다.
농협의 경우, 하나로마트 매출 증가 덕분에 경제사업(농식품 판매) 부문 적자 폭을 줄였으나 이자 및 비이자 손익 감소 등으로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이 많이 줄었다.
전국의 상호금융조합은 농협 1천118개, 신협 879개, 수협 90개, 산림조합 138개 등 총 2천225개다. 이들은 금융사업 외 각각 복지사업, 농식품 판매, 수산물 판매, 임산물 유통 등의 경제사업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