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운명의날'…전국 21곳 재보선 투표 시작

투표 오후 8시 종료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 나올 듯
4·7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중곡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21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가 7일 오전 6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 종료된다.

투표는 지역투표소 3459곳에서 진행되며,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장에서만 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자가격리자는 일반인이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단 이 경우도 투표소에는 8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개표는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8시 30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 전후 즈음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표 종료는 광역단체장 기준 다음날인 8일 오전 4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등 총 21곳에서 치러진다.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5869명, 부산 293만6301명 등 1216만1624명에 이른다.

한편 이날 6시 시작된 전국 21곳의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오전 7시 현재 1.5%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17만8561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이 포함되지 않은 집계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