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만 2만1000가구…천안 '숲세권'·김해 '미니 신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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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3
지방 4만여가구 공급
3만5000여가구 일반 분양
아산·양산 등 비규제지역
청약·대출자격 덜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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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경기 좋을 때 분양 마무리”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4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760가구로 조사됐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올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제도 개선과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1분기 공급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전셋값과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서둘러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광역시에서 2만1620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인다. 총 1021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가깝다. 대구 신청사가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내성고, 사대부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비규제지역 단지 주목
충남 천안에서는 한양이 3200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내놓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 동남구 풍세지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지 제한과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다. 세대원, 유주택자도 청약을 할 수 있다. 태학산, 태화산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로 전체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5.5베이 설계, 세대구분형 평면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김해시 신문동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아파트 3764가구와 오피스텔 629실 총 4393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아파트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일반에 내놓는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 및 창원으로 출퇴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양산시 상북면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136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차량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양산IC를 통해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홍해읍 이인도시개발지구에서 ‘포레나 포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09㎡ 219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포항에 들어서는 첫 포레나 단지인 만큼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