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맞춤형 채용' 의혹 속 박영일 강원연구원장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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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시절 제자 등을 책임연구원으로 채용해 '맞춤형 채용' 의심을 산 박영일 강원연구원장이 7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강원도는 책임연구원 채용과 관련해 박 원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7일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올해 2월 시행한 '2021년 제1차 연구원 정규직 공개채용'과 작년 12월 시행한 '2020년 제2차 연구직(정규직) 공개채용'에서 교수 재직 시절 자신의 제자 등이 잇따라 채용돼 논란을 빚었다.
올해 채용된 A씨는 박 원장이 대학교수 시절 박사 논문을 지도한 제자이자 학술지 논문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A씨가 대표로 있던 사단법인에서 박 원장이 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돼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채용된 B씨도 박 원장이 교수로 있던 특정 대학 출신으로, B씨 채용에 대한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
도는 최근 제기된 인사 채용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후속 조치할 방침이다.
제23대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박 원장이 지난해 7월 부임한 지 10개월여 만에 사퇴함에 따라 강원도 출연기관인 강원연구원의 원장은 다시 공석이 됐다. /연합뉴스
올해 채용된 A씨는 박 원장이 대학교수 시절 박사 논문을 지도한 제자이자 학술지 논문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A씨가 대표로 있던 사단법인에서 박 원장이 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돼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채용된 B씨도 박 원장이 교수로 있던 특정 대학 출신으로, B씨 채용에 대한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
도는 최근 제기된 인사 채용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후속 조치할 방침이다.
제23대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박 원장이 지난해 7월 부임한 지 10개월여 만에 사퇴함에 따라 강원도 출연기관인 강원연구원의 원장은 다시 공석이 됐다. /연합뉴스